[뉴스1번지] 도발 수위 높이는 北…여야 안보 공방 격화

2022-10-10 1

[뉴스1번지] 도발 수위 높이는 北…여야 안보 공방 격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정치권은 연일 안보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2주차 국감에서도 여야 정쟁으로 가득 찬 '맹탕 국감' 우려가 나오는데요.

한편 여당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관련한 얘기들 두 분과 나눠보겠습니다.

최수영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어서 오세요.

오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미사일 훈련 현장을 공개하고 적들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훈련 내용도 공개했는데 특히 저수지에서 수중 발사한 탄도미사일 신기술을 과시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안보는 현실"이라며 연이틀 대북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치권은 북한의 메시지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정쟁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안보 불안 책임을 야당에 돌리지 말라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한미일 훈련을 상황 인식에 따른 대비가 아닌 친일 프레임으로 몰고 있다고 했습니다. 외교·안보 국감 공방이 더 거칠어질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며 죽창가의 변주곡이라는 말까지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발끈하면 할수록 친일 본색이 드러날 뿐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는데요. 여당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보세요?

내일부터 2주차 국정감사 일정이 진행됩니다.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내일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가 최대 격전지가 될 걸로 보입니다.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청부터 유병호 총장의 대통령실과 나눈 문자까지 충돌지점이 많죠?

챙겨봐야 할 국감 주요 포인트도 짚어보겠습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 거취를 두고 정무위 국감도 시끄러울 것 같고요. 윤 대통령 해외순방 비속어 논란 보도도 다시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지사 시절 각종 의혹도 나올 것 같은데요. 맹탕 국감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원내 1당으로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당론으로 반대하고 나서면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어렵게 되는데요. 대통령 지지율 회복 전략의 의도가 있다는 의심도 받으면서 사회적 갈등도 심화하고 있는 양상이에요?

이준석 리스크 해소 이후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상대를 겨냥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유승민 전 의원이 등장하자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김기현 의원 등이 때리기에 나섰는데요. 경기지사 경선에서 패했다는 점을 들어 당권 출마가 힘들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자신이 7주째 1위를 했다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보면 7주 연속 1등은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들의 역선택이 비율이 높다는 거예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론조사가 아무리 좋게 나와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 윤핵관과 1대 1 구도가 된다면 떨어질 거란 예상인데요. 그러면서 2024년 총선 전 신당 창당 가능성도 전망했습니다. 가능한 시나리오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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